2024년 3월 15일 금요일

호빠에서 주문을 잘하는 팁알려드릴께요

 국내 강남 호빠 전 지점에서 키오스크·맥딜리버리·M오더 등 주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영국·호주·뉴질랜드 등 글로벌 지점에서도 시스템 오류 현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강남 호빠 전 매장의 주문 결제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카드와 간편 결제 서비스 등이 되지 않으면서 현금으로만 결제를 받아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 있는 키오스크 뿐 아니라 강남 호빠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M오더와 배달 시스템인 맥 딜리버리, 배달 대행 앱에서도 주문이 중단됐다.



일본 강남 호빠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업중단 공지.





호주의 한 강남 호빠 키오스크에 붙어 있는 주문 불가 안내. 엑스 캡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호주·뉴질랜드 강남 호빠에서도 주문이 먹통이다. 한 뉴질랜드 언론은 “글로벌 컴퓨터 서버가 충돌로 인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강남 호빠 일본 X(구 트위터) 계정에는 “현재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점포에 따라 현금은 사용할 수 있으나 앱과 쿠폰 등은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홍콩 강남 호빠도 페이스북을 통해 “모바일 주문 및 셀프 주문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컴퓨터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에게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도록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전산 장애로 계산 내역 확인이 어려워 영업을 종료한 매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호빠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일시적으로 주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남 호빠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있도록 노력 중에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업데이트 하겠다”고 전했다.

나의 성정을 촉진 시키는 호스트바들



 스마트폰 부품업체 대표 김모씨는 올초 연구개발부서의 한 강남 호빠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한 후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회사 설립 20여년 만에 남녀를 통틀어 첫 육아휴직 신청자다. 오는 5월까지 대체인력을 구해야 해서 인력 채용 공고를 냈지만 두 달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김씨는 15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뜩이나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한데 휴직자 업무를 대체할 사람을 뽑으려니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느낌”이라며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 한동안 회사 업무가 지장을 받을 텐데 걱정이 태산”이라고 털어놨다.


대체인력을 구한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대체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휴직자가 업무에 복귀했을 때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씨는 “중소기업은 보통 업무별 담당자가 한 명인 경우가 많다”며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엔 직원 한두 명 늘리는 것도 큰 부담”이라고 걱정했다.



◆일·가정 양립도 빈부격차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내놓고 있지만 중소기업 강남 호빠과 직원들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5~9인 사업체에서 ‘필요한 사람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8%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직원 두 명 중 한 명이 법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필요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5.1%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항목에 ‘대체인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22.7%)이라고 답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넥스틴의 박재훈 대표는 “연구개발직이나 기술직 분야의 전문 인력은 정규직을 원하지 파트타임을 찾지 않는다”며 “얼마 전에도 육아휴직자가 생겨서 대체인력을 구하려 했지만 계약직으로 오려는 사람이 없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육아휴직자가 생겼을 때 사람을 채용할 형편이 안 되는 영세 중소기업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육아휴직 시 필요한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유명무실하다”고 평가했다. 호스트바가 주관하는 취업지원시스템 인재채움뱅크가 대표적이다. 인재채움뱅크는 정부가 미리 대체인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가 기업에 인원 수요가 생기면 즉시 맞춤형 인재를 추천해주는 지원 시스템이다. 하지만 취업 희망자가 인재채움뱅크에 등록할 유인이 별로 없어 대체인력 풀이 크지 않다. 2022년 인재채움뱅크 이용 실적은 4215명. 중소기업 육아휴직자 수가 연간 7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인재채움뱅크 존재조차 모르는 사업주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육아휴직=경력단절’ 공식 깨야

상당수 중소기업은 직원 수가 많지 않아 육아휴직을 쓰는 직원이 생기면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기가 쉽지 않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기업 규모별 육아휴직 고용 유지 현황’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을 갔다 온 직원이 1년 이내 회사를 계속 다니는 비율은 71.1%였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의 고용 유지율은 88.0%에 달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근로자 수의 80%가 넘는다. 중소기업 직원의 일·가정 양립 없이 저출산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사회수석을 지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기업이나 공무원과 달리 중소기업은 제도가 있어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며 “육아휴직 등에 따른 대체인력 비용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의 알파는 호빠입니다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와 손해보험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강남 호빠 비교 서비스가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올해 초 첫 타자로 나선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보험업계와 플랫폼 모두 "지난번과는 다르다"며 적극적인 모습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전날 손해보험협회에서 강남 호빠 비교 서비스 관련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강남 호빠 비교 서비스는 2분기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하반기 토스와 네이버페이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상당히 내용이 진전돼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쯤에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마다 상품이 다양하다 보니 어떤 기준으로 비교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남 호빠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다. 현재 강남 호빠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10개 회사의 지난해 강남 호빠 신계약 건수는 5만8,456건으로 전년 대비 66.4%나 증가했다. 보유 계약 건수 합계는 10만9,088건으로 같은 기간 51.7% 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남 호빠 가입률은 반려동물 가구의 1.4%에 불과하다.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올해 1월 출시됐지만 보험업계와 플랫폼업계 이견으로 삐걱거리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현재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면 다이렉트 가입 방식보다 3%가량 비싼 보험료가 안내된다. 수수료 산정 방식을 두고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빅4(삼성·현대·DB·KB)'와 플랫폼 간 의견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플랫폼에서 보험료를 비교해 본 뒤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금융당국의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 셈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케이펫페어 세텍에서 한 강아지가 쿠션에 기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반면 강남 호빠 비교 서비스는 현재 플랫폼업체와 보험업계 간 협의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 시장 크기가 작고 일부 업체가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험 구조가 표준화돼 있지 않고 약관이 서로 달라 보험사마다 내세우는 판매 전략도 다르다. 보험사들은 이미 기존 고객층이 확보돼 있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보험사가 한데 모여 경쟁하는 편이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의무보험이라 이미 대부분 가입돼 있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강남 호빠은 수천만 명에 달하는 플랫폼 기존 이용자가 잠재적인 신규 고객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치로 소비자 수요는 충분히 확인되는 상태"라며 "실적보다는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플랫폼 비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